이걸 문재인의 모순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동성애 차별반대 = 동성애 차별금지법안 반대?

전혀 다른것이지..
동성애 차별을 반대한다는건 개인의 성적취향을 존중해주겠다는 뜻이고... 여기까진 개인의 자유로 문제없음..

근데 동성결혼 문제도 그렇지만 법안으로 만들어진다는건 단순히 말장난을 넘어서는거임. 사회적 비용도 물론 발생하고.
차별금지 법안을 단순히 차별하지 말자는 뜻으로만 생각하나본데...

정확히 말하면 동성애에 이성애와 완전히 똑같은 권위를 부여한다는 뜻임,,,
예를들면 장애인 차별금지법안을 떠올리면 댐..

그전까지 장애인은 사회적 격리 재활대상이었다면 차별금지 이후로는 사회체제 자체가 장애인에게 맞춰진거지.

정상인과 똑같은 사회적 활동을 할수있게끔... 그러니까 이런저런 장애인 시설이 나오게 된거임..

마찬가지로 동성애 법안도 아예 사회체제 자체를 동성애에 맞추겠다는 것임..
가령 세금문제니 이런걸 떠나서 교육 자체도 동등한 권위를 부여해야하는데 국어교과서에 동성애자가 등장한다던가
티비에도 의무적으로 동성애자들이 나와야 한다던가.... 성교육시간에도 애널섹스도 가르치겠지..동성애자들의 성안전도 보호받아야 하니까.
당장 이렇게 바뀌진 않아도 시간문제임...
근데 동성애자들이 선천적으로 태어난다고 믿는 사람들이야 어차피 내자식 게이로만 안태어나면 된다 생각하니까 상관안하겠지만
나처럼 후천적 영향을 받는다고 믿는쪽은 이런것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보거든..
후천적 영향은 절대 없다고 믿으면 당장 미국교도소 얘기나 무슬림 국가의 유년시절 동성애비율은 어떻게 설명할건지..
인간은 확실히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봄
아니 여기서 후천적 선천적 논란을 토론하고싶진 않고 암튼 법안 자체가 이런 문제라는 것임...

결국 동성애 법안은 동성애자들이 흔히 주장하는 우릴 그냥 자유롭게 내버려 두세요 괴롭히지 마세요가 아니라..

이성애자들에게도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비용을 발생시키는 거임... 적든 많든 이성애자들의 양보를 필요로 함.

당장 동성애자들은 출산률에 기여도 못하는데 왜 똑같은 신혼부부 혜택을 받아야 하냐 물으면 뭐라 답할까..

어차피 법이라는건 진리가 아님...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이지...

모두가 극혐하는 조혼제도도 사회적 합의만 있으면 가능함... 실제로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시행중이고...

그러니까 문재인의 동성애 주장에는 전혀 논리모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