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공 800에 판지 10분도 안됬던 걸로 기억합니다..네...
잠옷계열과 베개를 좋아해서...베개는 이미 있으니 병아리 파자마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색깔의 곰슬리퍼를 시세보다 조금 비싸게 샀습니다..(염색하기 힘드니 차라리 조금 비싼게 났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둘러보다가 양 윈터 세일러 옷에 꽂혔습니다.
제가 양 윈터 세일러 부츠가 있거든요.(이 부츠가 은근 만능이에요. 리블로 염색하니 다 어울려요. 양 윈터 세일러 부츠 만세!)
그런데 신발에 어울리는 색깔이 없더군요.
신발은 리블이라 염색해야 하는건가..이러고 있는데 마침
소녀의 가발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입으신 분을 보니 이쁘길래 그 분과 비슷한 색깔의 가발이니 살까 했습니다..
그런데 하우징에 다시 소녀의 가발을 검색해 보니 회색계열의 가발을 팔더라구요.
제가 그런 색깔을 좋아해 거기에 꽂혀 샀습니다...
다시 양 윈터 세일러 옷을 찾아 보던 도중
전에 사고 싶었으나 하우징에 없어서 못샀던 밤의 마녀 원피스가 있었습니다.
색깔도 이뻤으나 제가 그걸 사기에는 아주 약간의 돈이 부족할 뿐더러 수리비조차도 안 남을 것 같더군요..
늦은 시각이라 장개킷도 안 팔릴테고..마도서 수리용 깃털펜도 안팔릴테고...애초에 갠상을 열어도 잘 팔리지도 않을테니
해서 50만을 빌려 샀습니다..
네...
고세공 사서 800에 판지 10분만에 전재산이 -50만이 되었습니다..ㅎ
여러분..코디에 꽂히면 저처럼 되요...뉴비인데...
그래서 지나가는 저보다 뉴비이신 분이 옷사고 싶어 돈을 모으고 계신다길래..
욕심부리지 말라 했습니다..시작한지 2달도 안됬는데 옷에 꽂혀서..
의장노기 같으니라고..
이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본삭금입니다.
다음 주에도 고세공 1뭉 사서 팔아 50만원 갚고 피아노를 사기 위해 남겨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