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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는 뭔가 다른 모양이네요...제가 잘못했나 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2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겨우살이
추천 : 11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4/26 02:03:11
마음에 와닿았던게

예얀님: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분들도 있지만 상처받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이 명제에는 동의하시나요?
맞습니다. 전 이런걸로 문제삼는게 이상하다! 했지만 상처받은 사람들 생각 해야죠...맞습니다.

그리고 정말 충격이었던게

자아여러개님...
네 맞아요
병장이라고 혜택 따위 더 이상 없어요
상병 달았다고, 병장 달았다고 짬 대우 해주다가 마음의 편지로 일이병들이 찌르면 간부들 진급 제한 걸릴 수도 있고, 일반 분대장이 그 짓 하면 휴짤, 최대 영창까지 갈 사안이에요
이제 병장이라고 못 놀아요
오히려 요즘은 일이병이 상병장보다 더 안 해요
모른다는 핑계로 안 하거든요
그래서 일반 병사 선임이 알려주려고 하면 부조리라고 또 마음의 편지로 찔러요
요즘 군대는 일이병vs상병장 구도에요

보안 없군요...마음의 편지가 돼요? 일이병이 상병장하고 대결구도가 된다고요? 아...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그러니까 안때린다는 거군요?

전 이게 상상이 안갔어요 패지 않는 군대라니...그게 어떻게 유지되죠?
임금수준이 바닥인데? 일할 이유가 없는걸 구타의 고리로 엮어서 돌아가는 곳이 군대 아니었나요?
공포를 원료로 부조리를 엔진으로 돌아가는 곳이 군대였는데?
그래서 병장때도 대우 없이 일하고 있는 거군요? 와....상상도 못하겠어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 같아요...죄송합니다.
전 욕하신대로 아조씨가 맞아요. 
너무 맞고 너무 패서 그게 당연한 시절에 그렇게 살고 그렇게 제대햇어요
그래서 이해 못했어요
집에 내려가면 부러진 갈비뼈 들킬까봐 휴가때 집에 안가고 친구 자취방에서 진통제 먹고 3박4일 누웠다가 들어가고 그랬는데
상상도 못하겠어요 
지금 군대는 제가 감히 말할수 있는곳이 아닌가 봐요

제가 상상할수 없는 곳이니 어영부영에 대해 제가 말할 권리도 없죠
죄송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짧은 소릴 했어요
제가 모르는 곳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어영부영 잘못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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