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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에 대해 너무 비난만 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337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rasate-
추천 : 0/10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7/25 18:35:39
저는 40세 그냥 평범한 아저씨 입니다. 민주당을 주로 지지했지만 당 보다는 사람이 좋아서 지지했엇고, 비례는 정의당을 주로 지지했었네요.

물론 거기도 당보다는 사람이 좋아서 지지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상황이야 그렇다치고, 저는 민주당이나 정의당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요즘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적당히 모르고 있고, 적당히 못알이듣는 평범한 아저씨입장에서 한말씀 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보수는 부패에 망하고, 진보는 분열에 망한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이 그간 잘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해체해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되고 기존 당원들의 이탈도 가속화 되는 듯 보입니다.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새누리당은 반사 이익을 얻겠죠.

심상정은 하루아침에 메블리가 되고...
그냥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 참담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성주에 사드 설치한다고 새누리당 전부 이탈할까요?

당초 정의당에서 발표한 내용은 메갈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메갈리언의 사상을 갖고 있다고 사회에서 매장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라 봅니다.

이게 꼭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진보정당에 대해 너무 타이트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부부 사이를 이끌어 갈 수도 없어요.
부부싸움해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했다고 해서 바로 이혼하고 헐뜯는 사이가 되면 되겠습니까?
모르면 알려주고, 이해시켜주고, 그래도 안될지언정 한두번의 견해차이를 이해해주거나 덮어주면 안되는 것입니까?

친구사이도, 부부사이도, 정치인과 유권자 사이에도 의리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그것은 신뢰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쌓은 신뢰를 하루 아침에 깡그리 없애버릴만큼 정의당이 큰 잘못을 했나요? (메갈 공개 지지한 것도 아니고...)

설령 정의당에서 메갈에 대해 어느정도 옹호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더라도(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이해하고 넘어가 줄 아량은 없는건가요?

다음에 또 그러면 작살을 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제 눈에는 당신들이 왜 그리 옹졸하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고 적는 글이니 비공을 받으면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많이 받겠죠.
그래도 후회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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