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더운 망할 여름 때문에 이발소 가서 군대 컷 하고 왔는데요. 할무니 3명이 뒤에서 저를 지켜보다가 "워메 겁나 시원하게 자르구마" "글겨 시원하것다." 하시더니 후반에 가니까 "워메 얼굴이 어째 저리 변하냐 훤하던 얼굴이 글케 까까버린까 에이 아니다." "그러게 담부터 글케 짜르지마라" "그려그려 훤하던 얼굴이 글케 변하나" "하하......기능성을 위해......" "에이 그래도 글치 그 얼굴 그리 쓰냐" "마저마저 얼굴이 아깝다 야" "에고 훤하던 얼굴이......" "하하......" 예전부터 동급생에게 잘생겼단 소리보다 못생겼단 소리만 듣던 제가 얼굴 칭찬(?)을 들었더이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저는 옛날에 태어났어야 얼굴 칭찬을 많이 들었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