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위 첫번째 사진에
멀리 안개낀 바위 꼭대기가 고단봉입니다.
멀리서 보니 분명 안개는 고단봉에만 걸려 있었는데
두번째 부터 고단봉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인데
온 세상에 안개가 다 낀거 같고
으스스 해 보였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고단봉에 고양이 가족이 있어서
밥주러 갔었습니다. 헤헤
내려오는데 딱 위 사진같았습니다.
후레쉬 켜고 카메라 라이트 번쩍 해서
그나마 주변에 뭔가 보이지
완전 캄캄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내려오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바람에 나무가지 부딪치는 소리에
몇번이나 놀랬습니다.
거기다
후레쉬 불빛때문에 생긴
바위 그림자에 더 놀랬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공포영화에
귀신이란 귀신은 다 생각나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