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동성애는 다른 사람이 찬성하고 말고와 관계 없이 존재하므로 찬반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라는 담론이 있어왔는데
동성애 이슈에 관심 없었던 분들은 이 개념에 익숙하지 않아서 찬성 반대 라는 기준으로 나누시는 것 같고 이건 천천히 알아가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찬반으로 나눌시 나올 주장과 좀 다른 모습이 많은 것 같아서요 ㅋㅋ
제가 생각하는 찬성, 지지라면 나올만한 의견
1. 결혼제도 등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해 타인에게 눈총 받지 않아야 함. 이성애자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음.
2. 법적으로 모든 권리를 인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으나 일단 현재의 권리를 박탈 당하지는 않아야 함. (괴롭힘, 취업시 불이익, 동성애자에게 물건을 팔지 않겠다는 등의 차별)
3. 종교적 신념등으로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의 형태라고 '자신은'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으로서 받을 혜택을 못 받아선 안되고 그들을 차별해선 안됨.
3번이 좀 어렵지만 반대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대한다는 몇 의견에서 난 이성애자로서 이성만 사랑할 거고 타인이 동성을 사랑하는 문제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 차별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보이는데 제 생각에 이건 지지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성의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불이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 동성애자들을 지지한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동성애에 찬성한다, 지지한다 -> 동성애를 직접 실천(?)하는 사람, 여러분 동성을 사랑하세요! 이성애자분들 동성애 한번 해보세요!, 너도 동성애를 해야 돼~ 라고 주장. 이라고 오해하고 있으신 느낌이 ㅜㅠ
그건 그야말로 취향의 문제인데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취향을 강요하는 게 아니예여! 동성애자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차별하지 말자는 의견에 대한 지지를 바라는 겁니다.
문후보님도 익숙치 않은 주제라 질문 자체를 좀 오해하고 대답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
동성애를 찬성합니까 = 동성애 좋아합니까로 이해하는 거죠 ㅋㅋ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말한 건 나는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동성애를 하지 않는다 라는 취향을 밝히신 것 같습니다.
(아오 ㅋㅋㅋ 제가 문후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오해하고 대답한 뜬금 없는 답변도 귀여움 ㅋㅋㅋㅋ)
취향으로 따지자면 전 연상을 좋아해서 연하의 아이돌에 관심 없는데 그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고 좋아하지 않을 뿐 무슨 불이익을 당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ㅋㅋ
남은 기간동안 성소수자 문제를 좀 더 짚고 좀 더 해결해서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