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친한동생들 두명이 놀러왔어요. 그중 한명은 7살딸이 있는애고,한명은 이제 두살된 쌍둥이가 있는 애엄마(참고로 이혼하고 혼자키움 ㅜㅜ) 한참 수다 떨다가 제가 슬쩍 티비를 뉴스나오는걸로 틀어놓았네요.^^(대화를 대선쪽으로 전환해볼까 하구요) 자연스럽게 이번 대서 누구찍을거냐고 얘기가 나왔음. ㅋ 쌍둥이 어매가 '난 투표안해~ 관심없어 언니' 이말이 나오기 무섭게 저랑 7살어매가. 동시에 야~~~ 투표를 왜 안해! 외침과 함께 저는 '너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라. 요새는 투표안한다고 하면 욕먹고 무식하단소리듣는다고 정치에 관심이 있어야지!' 하니까 7살 어매는 너 투표안하면 사립유치원 사십만원씩 주고 보내야돼 아!너는 쌍둥이라 팔십이다야~' '너 애들크면 나가서 돈벌야 되는데 우리가 지금 시급이 만원이 되느냐 마냐 기로에 서있고 니 애기들 학교갈때 두살차이나는 애들이랑 학교보내고 싶냐?' 옆에서 7살어매도 거들기' 마자마자' 두 언니들의 폭풍잔소리에 혼이나간 쌍둥이 어매는 잔뜩 쫄아서 그래서 누구찍어야 되? '문재인이지~' 하고 일러주고 투표하는 장소까지 알려주고 훈훈하게 마무리 하고 아구찜 시켜먹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