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부터 쎄했습니다. 김경수가 어떻게 반정도 수습해놓고 가긴했는데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였죠.
사립유치원장 모임도 파워가 장난 아닌데 거기기서 공립유치원 강화한다는 소리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18대 대선때 벌어졌던일
이거보고 다시 지지했죠.
근데 여성단체가서 서약서를 씁니다.
국회의원도 기어가는 사립유치원장 모임에서 그렇게 깡이 넘쳤던분이
여성계의 요구에 가서 서명을 합니다.
저는 여기서 깨달았습니다.
그도 결국 표앞에서 고개를 숙이는구나
그 험난한 여정을 견디고서 시스템 공천을 만든 사람조차도 결국엔 고개를 숙였구나
여기서 믿음이 상당부분 깨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걱정됩니다.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시스템공천을 추친할 정도로 추진력이 강하니까요.
자신이 옳다고 여긴 것을 끝까지 해낸다는 점이 장점이었지만 여성정책에 있어선 저에게 단점을 다가왔습니다.
왜냐면 그가 살아온 시대는 여성차별이 만연하던 시대였고 그걸 기준으로 여성정책을 세운것이며
이것을 밀고나갈것이 자명해보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자서전과 토론회에서 군가산점 발언을 보고 결정했네요. 토론회 보니까 답이 나오더라고요.
이건 군필자에 방점이 찍힌 말이 아니라 여성과 장애인에 방점이 찍힌거다.
마지막으로 문재인씨가 쓴 대한민국에게 묻는다에서 병역관련 문장 몇줄 남기고 갑니다. 리디북스e북기준 94-96페이지입니다.
저같은 경우 이말듣고 신뢰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신체조건이 안 되는 분들은 그런 분들대로, 심지어 장애가 있는 분들까지도 할 수 있는 일들이 군대엔 많습니다. 전산병도 있고, 행정병도 있고, 레이더병도 있어요. 체력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전문적인 일들이라 자기에게 맞는 일이 배분되면 누구나 군대 경험을 할 수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