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정도 전에 작은 동호회 활동을 알게된 여자가 있었습니다.
고향도 같고 대화도 잘 통해서 호감을 갖게됐었죠.
그때는 동호회 활동 말고도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자주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3~4번 만나고 안만날때는 하루에 1시간씩 통화를 했으니까요.
'차한잔하자' , '밥이나먹자' 하면서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그랬습니다
알고지낸지 한달정도 되었나.. 더이상 질질끌면 흐지부지 될것같아
제가 먼저 고백했습니다. 카톡도 통화도 아닌, 밥먹고 차 마시면서요..
근데 돌아온 답변은 "오빠 부담스럽게 왜그래 그냥 친한오빠동생으로 지내자."
하하 역시 ASKY인가 하면서 "그래 알겠다"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연락하기 두렵더라구요.. 다시 연락하면 진상같을까봐..
동호회 활동도 흐지부지 되었고 제 나름의 정리를 하고있었죠 정리랄것도 없겠지만
그렇게 연락을 끊고지냈는데 한달정도 지나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술한잔먹자고.. 또 흔들리더군요 좋아했던 사람이 그렇게 먼저 연락이오니까
그래서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하는말이
"오빠 왜 연락안했어? 그냥 친한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했잖아" 하면서요
하.......저는 바보같이 또 알겠다고 했습니다ㅋㅋㅋ
마음은 전혀 안그런데 그렇게 또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두달간 처음에 말했던것처럼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서 밥먹고 영화도보고 술도한잔씩하고요.
만날때마다 그사람은 그러더군요 "오빠 또 고백하면 나 다시는 오빠안봐, 친한오빠동생이야 우린"
하면서 선을 딱 그어가면서..
근데 또 고백했어요ㅋㅋㅋ 이렇게 계속만나면 제 감정낭비만 하게될까봐.
그랬더니 정색 딱 하더니 "나 갈게 연락하지마"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끝났구나 하고있었는데..
일주일정도 후에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냥 간거 미안하다.." 라면서..
그냥 진짜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받아주면 안되는지
좋은건 좋다고 말해주면 안되는지.. 아님 싫다고 했으면 연락이라도 하지말던지
알수가 없네요 도통
이사람의 마음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