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지 대한민국에서 콘크리트 층이라고 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층을 이야기 하는거였죠.
그리고 저부터도 그들에 대해 많은 비난을 했습니다.
왜? 했을 까요.
(이 왜? 라는 질문은 인생의 제일 중요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도 하나있긴하지만 그건 넘어가죠)
이 한나라 구태 지지 콘크리트들이 자신의 이익과 자기 새끼들의 이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층을 지지하고 밀어줬기 때문이죠.
강남 건물주가 한나라당 밀어주는건 당연한거죠. 노동자가 민주당 밀어주는거도 당연한거고요.
그런데 친재벌 정책을 펼치겠다는 곳을 시장 상인이 지지한다?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었기 때문이죠.
문재인의 콘크리트가 되겠다는 글이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콘크리트를 욕하더니 같은게 되겠냐고요.
세가지 정도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원입니다.
문재인은 자원이 없습니다. 있는거라곤 국민의 지지와 왠지 들어줄듯이 보인다고 물어 씹는 이익 집단 뿐이죠. 거대 기업의 후원도 방송의 지원도 없죠. 그냥 이대로는 안된다는 사람들이 어찌 어찌 모이고 상황이좋아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이지. 쏟아부을수 있는 화력은 구한나라당 자유한국당에 절대 비할수 없습니다.
그런 그를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지지해서 우리를 위해 싸우도록 하기위한 말이 절대 흔들리지 말자. 라는 겁니다. 우리까지 등돌리면 어찌될지 뻔하니까요. 오년동안 언론. 재벌. 거지같은 이익집단의 공격을 받고 받고 또받아 아무거도 못하고 내려올테죠.
우리는 또 이런 헬에서 언제까지고 버텨야 할테고......
우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문재인이 권력을 잡는것? 여성운동가를 밀어내고 남성의 권익을 찾는것? 취직 자리를 마련하는것?
그냥 눈앞의 목표일 뿐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진짜 목표는 잘 살아 보는거아닐까요? 더럽게 착취당하지도 않고 뚫리는 방탄복 입을 걱정도 않고 돈벌고 애낳으면서 행복하게 사는거요.
그걸 위해 신념을 굳혀 콘크리트로 만드는게 잘못됐다고 보지 않습니다. 상대도 되지 않는 언론과 재력의 강풍불어대는 기존 세력에게 날려가지 않게 무게추를 달아주는게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만약 시간이 흘러 문재인이 타락해 다크문재인이 돼서 여러분 살기 팍팍하게 만든다면 그때 제가 콘크리트가돼서 안깨진다면 그때 부숴 주세요. 사정없이 대가리를 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