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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후 사망한 여대생의 아버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338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소홀릭
추천 : 7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6 00:11:25

작년 수원, 성폭행 피해 후 사망한 여대생 아버지의 이야기다


작년 수원 성폭행 사망 여대생의 아버지의 카톡..


"잘지내니...?"

"딸..."

... 

"보고싶다..."

"봄이다 날씨가 많이 따뜻하당"

"바람도 쐬고 그러지?"


지난 2일 진모(51)씨는 딸의 카카오톡 아이디로 메시지를 보냈다. 답은 없었다...

진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사망사건 피해 여성(당시 21세)의 아버지다. 진씨의 딸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같이 일하던 고모(28)씨, 고씨의 후배 신모(25)씨와 술을 마셨다. 이날 고씨와 신씨는 진씨의 딸을 성폭행하고 모텔에 방치했다, 결국 진씨의 딸은 성폭행에 의한 쇼크와 출혈로 깨어나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1심 재판에서 내 딸을 성폭행한 놈들이 법정 오른쪽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검사님이 '왜 피해 여성을 집으로 데려자 주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제가 집을 모르지 않습니까'라며 실실 웃더군요. 1심에서 고씨는 12년, 박씨는 10년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았지만, 곧바로 반성문을 제출하며 항소했다."

"나는 평생을 감옥 생활하듯 지옥에서 살게 됐는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못들어봤는데..."

"꿈에서 딸을 봤는데, 햇빛이 환히 비치는 데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꿈에도 잘 찾아오지를 않아요. 바쁜지..." 그는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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