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안방 베란다에 페인트칠을 했는데 그때 오신분의 옷이나 도구에 붙어있다가 떨어졌는지.. 안방 앞에서 냥이들한테 맞고 있더라구요...
벌레가 무섭긴해도.. 가만히 몸을 말고 맞고있는게 불쌍해서 집근처 나무에 풀어줄려고 청경채랑 같이 통에 넣어놨어요
근데ㅠㅠ청경채도 엄청 잘먹고.. 얌전히 맞고있던 모습이랑은 다르게 쿠아아!청경채 정복!하고 우다다다 기어가다가 청경채 위에서 굴러떨어지는게 귀여워서 조금만 더 데리고 있을려고했는데..그랬는데ㅠㅠㅠ지금 번데기가 되고있어요...
흙좀 넣어줄려고 봤더니...하....반 번데기 상태ㅠㅠㅠ아....뚜껑열었더니 반 번데기 상태로 꼬리를 파닥거리는게 건들지 말라고 화내는거같아서 가만히 냅두고있는데ㅠㅠ어떡하죠... 저때문에 죽을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뭐가 나올지 몰라서 무섭기도하고ㅠㅠㅠ얘 어케요ㅠㅠ뭘해줘야돼요? 지금이라도 근처 나무에 풀어줘야되나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