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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사랑하는 고3남학생입니다 ,
게시물ID : humorstory_133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약속Ω
추천 : 2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2/23 00:55:39
안녕하세요 ,

저는 이제 고3되는 평범한 남학생입니다 , 그냥 한번 읽어주세요 

제가 사랑하는사람에 대해 얘기해보려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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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2때 처음 그녀를 봤습니다 ,


그건 학교에서 큰 티비를 통해서였죠 


고2 첨들어가서 처음 오신 선생님을 소개 해주고잇었는데


어떤 한 분이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아직도 기억납니다 , 보라색 코트인가를 입고 잇엇죠 


저는 친구들한테도 " 저 샘 이쁘다 ㅋㅋ " 이런식으로 말햇죠 , 


애들은 " 저 샘한테 반햇냐 ㅋㅋㅋㅋ " 


조회가 다 끝나구 수업이 시작되엇습니다 , 


3교시때인가 그때가 첫 영어수업이엇죠 , 


티비에서 봣던 그 이쁘신 샘이 들어오셧죠 ,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쁘던데요 ㅋ


그렇게 그 선생님은 제 마음속에 들어왓습니다 ,


근데 쓰면서 보니까 닥살 돋네요 ㅋㅋㅋ


전 1년동안 진짜 그 샘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울반애들하구 옆반애들도 알정도가 되었죠 ,


영어시간때도 울반애들이 내가 영어샘을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


샘은 그냥 웃어넘겻드랫죠 ,


아 그때는 진짜 얼마나 쪽팔렷는지 ,


다른 수업시간에도 영어샘 얘기만 나오면 제 얘기가 나올정도로


그만큼 전 영어샘을 좋아햇죠 ,


근데 애들은 제가 진심인줄은 모르더라구요 ,


그냥 애들이 띄워 주니깐 , 겉으로만 샘을 좋아한다는식으로


다들 알고잇더라구요 , 뭐 영어샘도 그렇게 알고잇겟죠 , 다른 샘들도요 ,


하지만 전 정말 진심이라구요 ,


제가 소심한편이거든요 ,


그래서 제가 샘을 진짜 좋아한다는걸 티 안내려고


진짜 적극적으로 좋아한다고 표현을 안햇어요 , 


근데 그게 이제와서 정말 후회됩니다, 2학년때 진짜 그 샘한테 표현 만이 할껄 ,,,


그래도 제 나름대로 표현한건


제가 빼빼로데이날 하고 생일선물을 사드렷거든요 ,


빼빼로데이날은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거 사드렸는데 , 제대로 못전해드렷어요 , 


진짜 드리기 쪽팔리더라구요 , 교무실가서 줄 생각하니 , 그렇게 야자시간까지 골머리 앓다가 , 


결국 야자 쉬는쉬간에 그냥 자리에 두고 왓죠 , 근데 하필 그때가 금요일이었을거에요, 놀토하구 일욜 겹처서


아마 월욜날 빼빼로를 보셧을꺼에요 , 월욜날은 영어가 안들어 화욜날 영어샘이 고맙다고 그러드라구요, 


생일선물은 음악 CD 선물해드렷어요 , 포장해서 , (편지도 쓰고싶엇지만, 쪽팔려서 )


그때는 친구 두놈이랑 교무실가서 영어샘 계실때 드리고 왓는데 그때도 그냥 고맙단 말씀 밖에 안하시더라구요,


그렇게 1년동안 두번밖에 못해드렷습니다 , 선물을


인터넷 뒤져보면 막 짝사랑을 하면 고백하는게 최선이다 , 적극적으로 대쉬하라 , 뭐그런식으로 나오잔아요,


그러나 전 1년동안 어떻게 해야됫엇을까요 , 선생님인데 ..... 선생님한테 제가 감히 고백을 어떻게 햇겟어요,


1년동안 정말 맘고생 만이 햇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영어샘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햇습니다 , 


그정도로 영어샘을 좋아햇구요 ,


그리고 진짜 쪽팔린짓이엿지만, 밤마다 베란다에서 진짜 구라 안치고 달님에게 소원빌엇습니다 , 


지금도 빌고잇구요 , 참 부질업는짓이죠 ,


짝사랑..... 진짜 힘들더군요 , 그것도 선생님을 짝사랑하니 , 정말 미칠노릇입니다 ,


이번에 고3이 되엇는데 , 이제는 그녀를 볼수가 업습니다 , 그 선생님은 2학년을 가르치시거든요


그래도 학교에서 만나면 인사는 하겟죠 , 


근데 왜 제가 지금 후회가 될까요 , 선생님한테 더 잘해주지 못한거 , 선생님한테 더 잘보이지 못한거 , 


진짜 정말 후회됩니다 , 말로 표현 못하겟어요 지금 심정을 , 


전 이제 어떻게 해야될까요 , 정말 제가 그녀를 잊어보려고 한때 마음도 먹엇지만, 그게 정말 안되더군요 , 


고3학생인데 공부에 전념해야 할시기에


아직까지 짝사랑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잇습니다 ,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 


제가 오죽 답답햇으면 이글을 썻겠습니까 , 하도 답답해서 누구에게라도 터놓고 말하고싶은데


그럴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그것도 제가 3년간 눈팅만햇던 웃대에 첨올리네요


형 누나들 저한테 저한테 희망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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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이 길엇죠 ,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나니 약간 후련합니다 , 


이렇게 글 쓴건 첨이니깐 악플 쓰지 말아주셔요 

웃대에도 올렷던글이에요

만은사람들이 그냥 알아줫으면 바램에 오유에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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