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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맛의 달인' 작가 카리야 테츠야, 김인식 감독 맹비난
게시물ID : sports_13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라녀
추천 : 11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9/03/23 16:41:19
만화 ‘맛의 달인’으로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카리야 테츠가 WBC 한국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을 격하게 비난해 시선을 모았다. 카리야 테츠는 21일 자신의 블로그(http://kariyatetsu.com/) 에 20일 있었던 한국과 일본의 조 1,2위 결정전에서 한국에 패한데 대한 김인식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테츠는 ‘한국의 WBC 감독은 페어(플레이)가 아니야’라는 제목의 글에 김 감독이 “오늘 승패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용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 경기에 패한 감독이 이런 말을 하는가”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겨도 이런 말은 하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져 놓고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라며 “비겁하다. 더럽다”는 노골적인 표현을 동원해가며 김 감독을 비난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경의 태도가 없었다. 어떤 시합이든 최대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김 감독의 선수기용 전략과 그에 대한 발언을 페어플레이 정신이 결여된 모습으로 해석하며 비난 수위는 갈수록 높아졌다. <카리야 테츠의 글 전문> WBC 준결승의 1위 2위를 결정하는 시합을 본 다음날, 조선일보의 인터넷판으로 한국의 감독이 “오늘의 승패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지금까지 사용할 수 없었던 선수를 중심으로 기용해 선수를 온존한다고 하는 전략으로 임했다” 이렇게 말하는 기사를 읽어 매우 불쾌하게 느꼈다. 패장이 이런 것을 말하는지, 라는 생각이 처음의 인상. 시합에 이겼다고 해도 이것은 할 말은 아니다. 하물며 진 주제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인가. 비겁하다. 더럽다. 페어플레이라고 하는 태도가 없다. 자신의 대전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 어떠한 시합이든 최대의 힘을 발휘한다고 하는 페어플레이의 정신을 모른다. 일본의 선수가 이 시합에 필사적으로 맞붙은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은 스스로가 강한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대충 했다는 것인가. 진 다음에, "우리는 진심을 보이지 않았으니까,"라고 하는 것은 상대를 모욕하는 최악의 말이다. 아니, 시합에 진 자기 자신도 모욕하는 최악의 말이다. 이런 변명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다. 이것만은 스포츠 선수가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한국의 WBC 감독이야. 너에게는 스포츠를 하는 자격이 없다. 너의 밑에 있는 팀의 선수가 불쌍하다. 너의 밑에 있는 팀의 선수가 WBC로 우승해도 그것은 자네들의 국가의 명예가 될지 모르지만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에서 보면 패배자야. 너의 그 한마디는 정말로 추악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인간인 나에게 있어서 저런 말은 보고 싶지 않았다. 스포츠 이상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인간인 나에게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이 소식을 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 대표 만화 작가가 너무 심하게 비난하고 나선 것 아니냐?”, “페어플레이 정신을 운운하기 전에 당신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당신의 글은 지극히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나요? 작가님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뭔가 묘한 기분이 드네요”라며 카리야 테츠의 비난이 유쾌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김인식 감독의 발언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카리야 테츠의 작품 ‘맛의 달인’은 1983년 일본에서 연재되기 시작해 20년이 넘도록 100권 가까이 되는 시리즈물로 나올 정도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도 90권이 넘게 소개될 정도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걸 두고 열등감 폭발이라고 하죠?줄여서 열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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