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을 해야될까요^^;;
저도 안아키카페를 그동안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었어요
먼저 아이 얘기부터 시작하자면 첫째때는 잘 모르니깐 좋다는거 다 해주었겠죠 먹을거 입을거 바르는거 등등
로션도 엄청 많이 발라줬었죠 예방접종도 때되면 바로바로 그땐 감기여도 해열제도 먹이고 그랬었는데 저같은 경우도 열감기 같은 경우엔
37~38도 정도는 물수건 교체하면서 내려줘도 괜찮다 근데 39~40도 가까이가면 해열제를 먹여야 된다 그러고 첫째때는 그렇게 했었구요
둘째때는 뭔가 조짐이 틀렸어요^^;; 생각하면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둘째는 태어나서 집에 오자마자 아파서 다시 병원에서 좀 지냈어요 폐렴끼가 있어서 다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었는데
그때 뭔가 심적으로 충격을 받았나봐요 언제 한번 얘기를 했었는데 자기 자신이 잘 몰라서 아이가 아팠던게 아닐까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며
공부를 했었나봐요 그 결과가 안아키였던거죠
초창기만해도 병원까지는 잘 갔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병원을 안가더라구요 왜 안가냐고 물어보니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자기한테 말도 없이
약을 먹였다는거에요 그러길래 이상한 병원이네 가지 말어라 했었는데 그냥 변명한게 아닐까 싶네요
그 이후부터는 오유에 올라 온 글 사례랑 거의 비슷했어요 로션 안바르기 병원 안가기 약 먹이기 햇빛 쐬야 된다 관장해야 된다 등등
첫째는 그나마 괜찮은데 둘째는 아토피도 없는데 뽀얗던 얼굴이 지금은 볼다구만 햇빛에 탄거처럼 시커매졌어요 불쌍한놈^^;;
언제는 싸우기도 했었어요 병원 왜 안가냐부터 시작해서 자기도 공부중이다고는 했었는데 안아키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어제도 장난식으로 베오베에 올라온 안아키글 보여줬었어요 약간 놀리는 식으로 말을 건냈었는데 신경 안쓰는척 하지만 회가나 보이더라구요
오유 글 보면 내가 남편이면 당장 이혼한다는 몇몇 글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그렇게까지 갈 문제만은 아니에요 남편은들 대부분 낮에 일을
하잖아요 엄마보다 더 아이들을 케어할 시간이 없어요 또 그럴 권리도 없다고 생각되구요 같은 부모인데 왜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사이비 종교처럼
너무 맹신하게 되어버렸어요 지금에와선 안아키가 사기였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들어요 제 관점에선 와이프의 행동들은 잘못된거지만
와이프 또한 그동안 아이를 위해 그만큼의 노력을 한거거든요 자식이 아픈데 괜찮은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전 이런 저런 사실에 의거해서
와이프의 생각을 돌릴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질 못해서 방관만 하고 있는중에 오유에서 안아키 사건이 터진건데 많이 복잡하네요
그 한의원 원장이 잘못인지 와이프 잘못인지 아님 방관만하고 있는 제 잘못인지 애꿎은 아이들만 고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