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에요. 내일 돌잔치해요 사실 둘째를 가진건 첫째를 너무 사랑해서에요. 혼자면 얼마나 심심하고 외로울까. 부모가 늙고 세상을 떠나게 되면 얼마나 외로울까 싶어서에요. 그래서 둘째를 낳았는데 ㅠㅠ 난 안그럴줄 알았는데 ㅠㅠ 둘째가 더 예뻐요~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ㅠㅠ 어쩜 이렇게 예쁜가요 세상의 복은 다 가지고 태어난것 같아요. 잘웃고 방긋방긋.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까지. 3월부터 어린이집에 나가는데 선생님들 사랑을 한몸에 받고 선생님이 우리 아이 덕분에 원이 환해진대요 ㅠㅠ 이런 주책을 여기다가 부리네요 아이아빠가 인터넷에 사진 올리는걸 싫어해서 (저도) 사진은 못올리는데 아이 자랑은 하고싶고 ㅠㅠ 아마 처음ㅇ자 마지막으로 올리는 자랑글이 되겠네요
아이 가져라 말아라 논란이 올라올때마다 아픈 마음이라 이런글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찢는 글이 되겠지요 ㅠㅠ
누구나 원하는 대로 살수는 없지만 예측하지 못하는 삶이 행복한 삶인 것은 아이가 있는 삶이 분명할겁니다. 다행히 저희부부는 신혼을 길게 가지면서 부모로부터 도움은 안받았지만 맞벌이로 바짝 모아두고 지금도 열심히 벌고 있어 두 아이 먹고 입힐 걱정은 없지만 곧 앞둘 퇴직연령이 걱정이네요 그래도 잘키울 자신이 있습니다. 제 신념은 행복하고 올바른 부부 밑에 잘못된 자식은 없다는 거거든요. 저희부부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니 우리 가족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겠죠. 실제로 보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가족도 아니고 푸석한 아줌마에 무뚝뚝해 보이는 아저씨부부지만 오늘 제 생일이라고 아침에 일어나 미역국 끓이고 고기가듣한 잡채를 해준 우리 남편. 고마워요. 자랑은 여기까지 할께요 현실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던데 저희는 가까이 보면 코미디고 멀리서봐도 코미디처럼 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