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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나와 페리페라
게시물ID : beauty_108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수제비퐁당
추천 : 8
조회수 : 9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8 14: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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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름후기는 아니지만 방금 올리브영 갔다온 기념(?)으로 써봐요ㅋㅋ

전 원래 페리페라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입술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 매트하기로 소문난 페리페라는 쳐다보지도 않았죠. 그때까지만 해도 감상은 '발색은 잘되는구나' 정도였어요.

시간이 지나서 봄이 오니 평소에는 눈길도 안줬던 핑크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도 핑쿠핑쿠한걸 바르고 싶다! 여리여리한 메이크업 하고 싶다!' 라는 마음에 여기저기를 기웃기웃거렸습니다. 그러다가 페리페라 신상이 나왔다는걸 알게됐죠.

열심히 서치한 끝에 엘프요정이 핑크하다는 정보를 입수, 혹시나 싶은 마음에 올리브영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발색을 해봤는데..
그랬습니다. 전 핑크가 지독하게 안어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발색하는 순간 당장이라도 집에서 쉬어야하는 비주얼이 되버린거죠. 노란 조명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침착하고 다시 발색해봤지만 질려버린 얼굴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ㅠ

결국 방황끝에 원래 사기로한 핑크가 아닌 새빨간 조기품절을 사게 됐습니다. 원래 레드립도 사고싶었던지라 이거면 됐다고 행복회로를 돌려봤지만.. 미련을 쉽게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다시 가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엘프요정을 발색해봤죠.

와우ㅎㅎ 필터가 따로 필요없더군요. 갑자기 수염이 자라나고 입주변이 푸르딩딩해지는 매직을 보았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봤다면 눈물을 흘렸을거예요.

마지막에 좀 이상해졌는데.. 요약하자면 그냥 핑크가 더럽게 안어울려서 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당신! 화장이 잘먹고 클렌징을 대충해도 깨끗이 지워지고 모든 색조가 잘 어울리게 될거예요.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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