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최근 교통사고 낸 운전자를 구하고 자신들은 뒤따라온 자동차에 치여 숨진 부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직접 댓글을 달고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시장은 지난 21일 안타까운 사연의 부부에 대한 기사 뒤에 네티즌들이 하듯이 "서울시장 이명박입니다. 설동월, 이진숙씨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사회에 소중한 경종이 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두 분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홀로 남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안 서울시청 직원들은 "이시장이 평소와는 다르게 댓글까지 단 것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팠나보다"라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한편,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명박 시장의 뜻에 따라 생존한 아이를 돕기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