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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검증의 서막
게시물ID : sisa_912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스카™
추천 : 14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8 19:33:28
존경하는 당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노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경기도당 이병진입니다. 총선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노동조합 창립을 위해 애쓰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마땅히 있어야 할 노동조합이 없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노동조합이 없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어떤 것도 노동조합이 없어야 할 이유로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노동조합의 당위를 외쳐왔고, 그것을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노동은 고귀한 가치이며 노동조합은 당신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꿈입니다. 
여기 우리에게도 노동조합이 생겼습니다. 우리 당직자들 역시 노동조합으로 인해 노동과 삶의 조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고,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이제 당직자 여러분께 정의당노동조합이 창립되었음을 알리며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중앙당 당직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전국 시도당 취업규칙을 중앙당 취업규칙으로 단일화 시킬 것입니다.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당 당직자들은 중앙당 급여의 60~90%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4대보험과 상여금 등의 혜택도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외치며 노동차별과 싸워왔습니다. 이제 우리 내부의 노동차별을 없애야 할 때입니다. 중앙당 임금이 오르면 시도당 임금이 오를 것이고, 중앙당 처우가 개선되면 시도당 처우가 개선될 것입니다.
중앙당과 미래정치센터, 그리고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당직자들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시도당 당직자들께 부탁드립니다.
각 시도당 사무처가 서로 떨어져 있어 총회 등의 회의는 당분간 서울 인근에서 하게 될 것입니다. 부족하겠지만 온라인으로 가능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활동과 혜택이 비켜가는 것은 제도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항상 함께라고 생각하고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정의당 지도부와 선출직당직자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당직자이면서 노동자입니다. 우리가 만들고 관철시키려는 정책과 생각들은 당직자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5시 퇴근제는 아니라도 주말에 하루를 일 하면 평일에 반나절은 쉬고, 이틀을 일 하면 하루라도 쉴 수 있도록 대체휴무제를 명문화 하여야 합니다. 평균 임금 300만원은 아니라도 손에 든 300만원 피켓이 민망하여 고개 숙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고용된 반상근 또는 계약직 당직자라도 고용형태의 변경을 요구하면서 눈치 보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선배들께서 키우고 가르쳐주신 꿈은 당직자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도부와 선출직당직자들께서 먼저 공감대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당직자들께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원내정당의 당직자입니다. 힘들고 안타까운 순간도 많았지만 여전히 희망을 안고 가입하고 계시는 당원들을 위해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당직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정의당 당원입니다. 당직업무의 특성상 시간이 많지 않겠지만 각자의 지역에서 작은 직책이라도 맡아 주십시오. 정의당의 뿌리를 이루는 지역위원회에서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은 더욱 소중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지역에서 당원들과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동지입니다. 업무와 직책에 따라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같은 뜻을 가지고 정의당 당직자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소통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이 해야 할 일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땅의 일하는 사람들을 조직하고 대변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먼저 조직해야 합니다. 모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항상 자부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며 우리 스스로를 조직해야 합니다. 당직자가 바로 서면 정의당이 지지받을 것이고, 정의당이 지지받는 만큼 대한민국이 바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보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직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정의당노동조합이 창립되었습니다.
정의당노동조합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16.03.02. 
정의당노동조합 위원장 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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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직자들의 노동조합이 이제서야 설립되었군요.
항상 노동자편이라 부르짖던 당 아니던가요?

"한 정의당 당원은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돈 없는 시도당 당직자들이 150만원 받고 휴일도 없이 일하는 건 사실이다. 반상근이면 4대 보험 및 상여금도 없이 용돈 수준의 활동비 받고 활동하는 것도 사실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뭐 당이 돈이 별로 없으니 어쩌구 저쩌구 하겠지만 사회적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내부적 문제는 모른척 하고 살아왔던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성소수자던 메갈이던 간에, 당신들을 위해서 일하는 노동자들부터 좀 챙기시죠.

출처 http://story369.com/m/Article/ArticleView.php?UID=1020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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