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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4년 날리고. 이제 와서 그림 다시 하려니 막막하지만..
게시물ID : gomin_1338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ha
추천 : 0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01 00:00:18


고민인듯 고민아닌 고민이네요.
마음은 정했어요. 저는..만화 그릴 생각이에요. 웹툰요.
요새 웹툰 너도나도 그리고, 작화나 스토리에 꼭 비례해서 인기를 얻는 것도 아니다 보니..더 쉽게 보이기도 하죠.

원래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거 좋아했어요. 꾸준히..입시 미술학원 다녀서 디자인과도 왔어요. 입시 미술 할 땐 드로잉 말고는 소묘도 채색도 
잘하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성적빨 받아서 지방 국립대로는 들어왔네요. 
근데 들어와서 팽팽 놀았어요. 연애도 처음하구, 술도 처음 마셔보구, 밤새 놀아도 보구, 밴드서클 활동에 또 목 매구..
하다보니... 제가 제 관리 못한거죠 뭐. 제적까지 당하고... 지금까지 그림은 그리다 말다 하다가 한 2년은 내리 쉰 거 같아요.
그래도 초반엔 과에서 교수님 칭찬도 엄청 듣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꽤 내고 했는데.. 왜 이렇게 나를 놨을까? 이제와서 고민해도..소용없죠.

1학년 때 학부였는데 2학년 되면서 제가 원하던 시각디자인 과로 가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더 흥미도 떨어지고..학교 생활을 버리게 됐었네요.
지금은 나이는 벌써 24살이에요. 한것도 없이, 해야될것만 는 채로..
많이 걱정되는데, 맨 첨 말한대로 맘은 벌써 정했어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 그리고 이야기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머릿속에 그래도 몇가지 이야기는 여전히 남아있는데, 머리도 손도 굳어서 걱정이네요.
이렇게 될 거 웹툰 시장 포화상태 되기 전에 얼른 시작할걸..하는 뒤늦은 후회도 또 되구.. ㅋㅋㅋ
그림이 맘대로 안그려지는 것도 문제지만, 내 이야기가 과연 먹힐까? 일단 그리고 싶은걸 그리려해도 팔리는 만화를 그려야 하는데.. 하는 고민이 드네요.
인생을 놓고보면 24살은 한참 어리니까, 도전하자! 생각 하면서도..집 상황이 많이 여유있진 않아서 걱정도 되고..
근데 이제 와서 졸업하려면 또 몇년 학교 다녀야 하는 꼴이니까 이렇게 된거 빡세게 만화에 매진해 보자도 싶네요.

그냥 푸념이었어요. 어휴 손도 머리도 몇년 놀았더니 글도 두서없이 쓰게 되구 ㅋㅋㅋ 다 퇴화한것 같아요.
그래도 용기 내구..힘내서 해보려구요. 하. 힘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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