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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정말 힘들기만 한가요?..ㅠㅠ
게시물ID : baby_13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빠나빠
추천 : 1
조회수 : 1482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4/04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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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출산 4주 남긴 만삭 임산부 입니다.
 
정신없는 임신 초기, 중기가 지나고 이제 막달이 되니,
출산에 대한 공포 + 육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T_T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아기에게도 좋지 않을거 알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훈수 아닌 훈수(?) 때문에 더 신경 쓰이는 것 같아요.
 
이제 점점 아기 나올 때가 되다 보니,
'뱃 속에 있을 때가 좋은거다.'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다.'
'이제 좋을 때는 다 끝났다.' 등등..
다들 부정적인 말만 하는 통에 걱정만 한 가득 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이런 얘기를 해주면 괜히 화가 나요.
아기가 그냥 뿅 하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아기 키우기 정말 힘들다는 거 알기에
저도 마음 속으로 어느정도 다짐은 하고 있는데..
 
특히나 어른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아기 낳는다는 식으로
겁주는 듯이 말씀하시면 저도 모르게 짜증도 나네요. 태교에 안 좋을텐데T_T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말들 때문에 아이 낳기가 더 두려워지는 것 같아요.
아기를 만나는게 기쁘면서도 부모가 된다는 것이 걱정 되고 무섭기만 해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그냥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네요..T_T
 
 
육아는 정말 힘들기만 한가요?
이젠 저도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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