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놈 하나가 있습니다.
그놈은 자기말이 옳다로 시작해서 자기말이 옳다로 끝납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때도 그래요.
자기가 생각하고 판단했을 때 자신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한 사람의 말에만 자기의 판단을 움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정한 사람은 쓴소리를 안해요. 귀에 달달한 말만 해주죠.
그 친구와 어떠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 친구의 이야기를 논파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였습니다.
우리 두명은 모두 그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친구는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보고싶은거만 보고 듣고 싶은거만 듣고 살면 이명박과 다를게 무어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더군요.
한편으로는 안쓰럽습니다.
본인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사람을 못 믿는 모습을 보니 말이죠.
그렇게 자기말만 하고 자기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 친구가 저를 끊었습니다.
저는 제인생도 시궁창인데 쓴소리 엄청 잘하거든요. 그래서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믿음을 잃어서 일 수도 있겠죠.
제가 지금 이 말을 한 이유는
군게 분들도 시게 분들도 다른분들도
지금상황에 너무 분개하거나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성을 잃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보보듣듣한 상황이 많이 보이네요. 특히 누가 그렇게 해서 이사단이 난거지만요.
ps . 다른 게시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현상황에 군게에 대한 조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건 평등함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등함과 거리가 있는 제재는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며 이는 다른게시판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설마 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