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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끌올 - 보수 대결집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게시물ID : sisa_913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렉트릭아이
추천 : 7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9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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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이유는

1. 보수도 예전의 보수가 아니다.
지금 50대에서 문후보가 제일 앞서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유선 80% TK 조사에서도 40대 까지는 문후보가 1등입니다.
박통, 전통 시절을 진하게 겪어야 했던 분들은 매년 조금씩 조금씩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습니다.
지금의 50대는 10년 전의 50대 하고는 다릅니다.
그래도 민주적인 절차가 뭔지 듣고, 보고 경험한 세대들입니다.
그간의 관성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걸 거부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
세상은 이런 식으로나마 조금씩 변해가나 봅니다.

2. 보수는 유권자 단일화에 익숙치 못하다.
범진보진영에 속하는 유권자들은 전략적 투표에 상당히 능합니다.
능할 수 밖에 없도록 단련되어 왔죠. 실패가 너무나 많았으니까.
반면 보수층은 지금처럼 누가 정통 보수인가가 흐릿한 상황에서 몰아주기식 투표가 잘 안됩니다.
멀게는 이인제가 나서면서 당선된 DJ의 예를 들 수 있고
가깝게는 작년 총선을 들 수 있습니다.
참패를 예상했던 민주당이 예상을 뒤엎고 수도권을 거의 싹쓸이한 모습 다들 보셨을 겁니다.
자체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았습니다.
그런 곳에서도 국민들은 알아서 민주세력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보수 유권자로서는 지금처럼 혼파망인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3. 그렇다면 보수정당간 선거연대를 통한 단일화가 가능한가.
지금 분위기로 보나 현실적 시간제한을 보나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그렇지만 만에 하나 안/홍/유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뭐 안/홍 각각이 완주하는 것 보다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겠죠.
그렇다면 범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은 손놓고 있을까요?
홍으로 단일화가 되든, 안으로 단일화가 되든 호남표는 그냥 다 날아갑니다.
TK? 위에서 말했듯이 TK조차 문후보는 무시못할 득표가 가능한 상황이라 과거와 같은 몰표는 불가능합니다.
즉, 보수 후보들로서는 공식적인 단일화는 곧 필패전략인 셈입니다.
안/홍/유 셋 중 둘이 사퇴한다?
그 인간들이 잘도 그러겠습니다.

4. 그럼 어대문이니까 설렁설렁 해도 되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통령 당선되어도 결국은 여소야대 형국입니다.
국민의당 뿐 아니라 바른정당하고도 손을 잡아야 뭐라도 할 수 있는 상황... 그러니까 탄핵 정국과 마찬가지 상황인거죠.
그런 상황에서 행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원천은 결국 득표율입니다.
일단 과반 득표는 하는게 좋고, 가능하면 55% 득표율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남은 기간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해야 겠죠?
출처 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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