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어제 밤에 퇴근할 때도
평소와 같이 오토발 소리 용케 알아 듣고
이층에서 내려와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까지 마중나와
다 쉰 목소리로 "냐아아...."

무심코 책상위에 올려놓은 손에 머리를 기대고 자는 나루...
손을 빼지 못하고 한참을 이러고 있었네요..다른
한 손으로는  술잔을 기울이면서요..(요즘 술이 늘었어요)
나에게 기대고 나를 이렇게도 믿어주는데
무너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다시 해 봅니다...

- 아카스_네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