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사진이 급하게 필요해서 근처 처음가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6장에 1만원주고 찍었구요. 사진이 썩 잘찍힌것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쓸만은 하더라구요. 그리고 파일로 받을 수 있냐니까 추가비용 2000원 든데요.. 사실 사진 파일로 받으면서 추가비용 달라는 곳은 처음이라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필요하기에 비용지불하고 메일로 받았어요.
요즘 한글로 작성해서 응시원서넣는게 많다보니까 어쩔 수 없더라구요... 스캔을 못하니ㅜ
그래서 이력서작성하려고 파일을 붙여넣기 했는데 해상도가 낮아서 잘 안보이더군요;; 사진관에 전화해서 사진파일이 흐려서 잘 안보이는데 혹시 원본보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사진관에서는 전부 픽셀큰 원본으로 추가금 없이 받았거든요;
근데 사장님 말투가 너무 기분나쁜겁니다. 원본을 어떻게 주냐고 그거 가지고 아가씨가 다른데가서 뽑을 수도있지않냐며 원하는 사이즈를 말하라고. 이해는 갑니다. 그래서 그럼 이력서사진보다 한단계 큰 사진은 되냐고 물으니까 내가 그 사진 사이즈를 어떻게아냐고 아가씨가 원하는 사이즈를 말해야 보내주지않겠나면서 200명이나 사진찍어가는곳인데 아가씨처럼 사진흐려서 전화오는경우는 처음이라고 언성높이시면서 얘기하더군요.
얘기하는데 계속 말자르고 소리치시니까 저도 화나서 아니 이력서사진보다 큰사이즈로 그냥 보내주시면안되냐고 또 같은 얘기하시며 화내더군요. (5×7의 명함사이즈가 생각이 안나서 이력서 말고 그보다 큰 다른 사진 사이즈로 해달랬는데 우린 그런거 모른다고 화냄 )
그래서 종이로 받은 사진중에 좀 큰게 있었는데 그거 사이즈는 되냐니까 그 사진은 서비스로 주는거라고 겁나 화내면서 도대체 원하는 사이즈가 뭐냐고 원본은 안된다고 제 말을 계속 자르시고 얘기하길래 빡쳐서 일단 알겠으니 끊는다고 전화끊었습니다. (원본 얘기 처음에 한 번 밖에 안했음. )
이력서 사진보다 한단계 큰 사진달라는게 그리 큰 잘못입니까, 일단 자기들은 파일은 보냈으니 그보다 큰거는 추가비용을 내야된다. 원본도 돈 내야된다.
이랬다가 회사에서 원하는 사이즈를 얘기하면 보내줄테니 얘기해라. 아니...제가 사이즈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그냥 이거보다 조금 더 크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소리지르며 기분나쁜 어투로 들어야되나요?
다시 전화하니까 아주머니가 받으시던데 3×4사이즈 보낸 이유를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러더니 아까 사장님이 설명했는데 왜 설명듣고선 또 이러냐는 식을 얘기하시데요? 설명해준적없는데ㅋㅋ... 그러고 아주머니에게 5×7로 보내줄 수 있냐니까 이력서 사진이 3×4인데 어떻게 우리가 두 단계나 더 큰 5 ×7로 보내주냐 이러더라구요.(내가 한 단계 더 큰거 해달랄땐 그런거 모른다며?ㅋㅋ) 원하는 사이즈 얘기하랄땐언제고 그럼 보내준다더니 웃기네요.
돈 더내라고. 그리고 원본은 우리장사인데 다짜고짜 그거 내놓으라 그러면 우리가 주겠냐고 이러는겁니다. 내가 언제? 다짜고짜 내놓으랬음? ㅋㅋ사람말을 참 간사하게 바꾸더라구요 결국 그 아주머니랑도 언성높이면서 티격태격했습니다. 그러다 4×5로는 보내주겠다네요.
4×5로 받긴 했는데 너무 화나내요. 원서 쓰다가 오유왔어요.
나이 드신분한테 같이 화낸 저도 잘못이지만 대화내내 사람말 자르고 사진 사이즈 설명도 안해주는 저 주인들은 어이가없네요.
사진관에서 돈받고 파일 보내주며 다시 보내달라니까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정상인가요? 저도 대가를 지불한건데. 사진을 올리고싶은데 차마 못올리겠네요..(못생겨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