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마당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남편과 시어머님의 추진 아래 강아지를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마당있는집 = 강아지 공식이 성립되어
이미 시어머님 아시는 분께 골든리트리버를 분양받게 되었고
시댁에 가보니 이미 분양받는 그 분 댁에 가는 약속까지 잡혀있더군요.....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니까
저도 마음을 고쳐먹고 잘 길러보자고 데려왔습니다..............................
이사는 6월말에 가서 약 두달여간은 아파트에서 키워야 하는 상황도 상황이고.....
저는 강아지를 한번도 길러본적이 없고
기르고 싶다는 생각도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남편은 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하고 키워본적도 많아서 데려온 이래 너무나 행복해하지만
저는 강아지가 온 이후로 집이 지옥입니다.....................
그렇다고 이 강아지가 많이 짖는 것도, 큰 사고를 치는 것도 아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고 즐겼던 저에겐 진짜 생활리듬이 다 깨지고
일단 집이 더렵고 밥먹을때도 힘들고 온전한 쉼도 없고.... ㅠㅠ 진짜 괴롭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님을 욕하고자 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또 어영부영 분양받아놓고 왜 이제와서??라는 질책은 이미 제가 많이 했습니다.
왜 그때 더 격하게 반대하지 못했나 라는 반성 또한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
강아지에게 애정을 갖고 잘 키울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나...
저처럼 강아지를 싫어했다가 키우면서 정이 들었던 얘기나 도움이 되는 얘기 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