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까지 바쁘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
집에 있다가도 거리에 나와보면 다들 뭔가 분주하고 , 열심히 사는 것 같고
그래보여서 괜히 저도 조바심을 내거나 뭔가를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조금씩 지내다보면 뭔가 나를 잃는 기분이랄까
요즘 그런 걸 많이 느껴요 .
느리게 천천히 가더라도 나답게 가는 것 , 그게 저에게 더 맞는 것 같아요 .
천천히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좀 더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볼 수 있게 되고
무의식적인 행동들에 대해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해야되나 ㅋㅋ
말로 잘은 표현 못하겠지만 . 그런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
천천히 먹기 , 천천히 책 읽기 , 천천히 바라보기 , 시계 바늘을 보며 시간 느끼기
이런 사소한 행동들을 하다보면 뭔가 생각이나 지금 이 순간 속의 제가 제자리를 찾는 기분이 들어요 .
그렇게 올해는 나도 몰랐던 내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 안좋은 습관들을 버려보려고 합니다 .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나답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본 오늘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