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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겸 써보는 주저리 주저리와 페미나치들에 대한 비판
게시물ID : freeboard_1339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덕
추천 : 2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30 0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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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낙덕이라고 합니다. 20살 男, 직업은 백수 입니다. 짤 올린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씹덕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씹덕들이 음료수에 부동액 타는건 아니잖아요? 넷상 활동은 네이버 블로그&카페나 DC에서 주로 했었습니다. 보통 낙덕or은색까마귀라는 닉네임을 사용합니다.



제 친구중에 성소수자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이라고 불리는 남성으로서 남성을 좋아하는 성소수자입니다. 저는 솔직히 처음 커밍아웃 선언을 듣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가상인물로만 보던 성소수자가 내 친구였다니. 그리고 그다음 바로 생각한것이 '이 친구가 나에게 커밍아웃 한것은 그만큼 나를 믿는거겠지?'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 친구가 성소수자였어도 제 친구였음은 변하지 않는것이니까요. 그리고 나를 믿어준 친구를 혹시라도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이퀄리즘을 나름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이퀄리즘을 접한게 고1쯤 이였을 겁니다.

그렇게 이퀄리즘을 혼자서 독학하다보니, 페미니즘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페미니즘도 이퀄리즘이 뿌리니까요. 그런데 2015년에 아실분들은 다 아실 그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자청하며 저런일을 할 수 있는것인가? 페미니즘을 따른다면서, 페미니즘의 뿌리인 이퀄리즘은 무시하는건가? 저들은 과연 무엇을 하기 위해서 모인것인가?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저들은 페미니스트의 가면을 쓴 페미나치다. 저들은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을 방패삼아 반 인륜적인 행위를 행했다.'였습니다. 저들은 배척되어야 합니다. 일베가 사회에서 배척당하듯, IS나 KKK, 나치 같은 집단이 배척당하듯, 반드시 이 사회에서 배척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페미니즘에 대한 탄압이 아닙니다. 페미니즘과 이퀄리즘이 뺏긴 자리를 되찾아주는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가 적으면, 그 자리를 페미나치가 차지합니다. 이말은 저 페미나치들에게 동조하란것이 아닙니다. 저들을 배척하고, 페미나치에게 자리를 빼앗긴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스트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글을 써보아도 돌아오는것은 '페미'라는 단어에 대한 반감이였습니다. 솔직히 저도 공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페미나치들이 싫거든요. 페미나치들이 '페미'라는 단어를 얼마나 더렵혔는지 공감이 되면서, 굉장히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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