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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2표, 찐빵에서 옮겨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915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이아빠
추천 : 15
조회수 : 8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1 17:23:59
인천 강화입니다.
역사의 도시, 아니 고장이죠. 강화군...
투표 성향은? 
인천의 대구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지난 대선때 대구 만큼 나왔을 겁니다.

철책선을 따라 아직도 곳곳 길목에 검문소가 남아있습니다.
북과 바다를 경계로 있어 비무장지대는 없지만 얼마전까진 강화북단에선 대남방송이 흘러나왔죠.
70년대초까지만해도 제사지내러 한밤중에 남북한 사람들이 뱃길로 오갔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 당연히 아주 보수적이십니다.
근데 사람같지 않은 거는 딱 질색이시고, 그정도는 가려내십니다.
당연히 박정희 향수가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그딸에 투표하지는 않는 분들입니다.

한달 전 통화에서는 칠순을 훌쩍 넘기신 부모님이 안철수를 말하는 겁니다.
문재인은 말투도 어눌하고, 북한에 어쩌구 저쩌구 할 것 같다...
안철수가 니(저를 말합니다)가 몸담고 있는 IT계열에 도움이 되지 않것냐?(이거 원참 ㅋㅋㅋ)

이거 실전에서는 제대로 설득을 못하겠더군요.
하여튼 엄니아부지 자식손주들은 문재인이여요~
이렇게만 여운을 남기고 끊었습니다.

엊그제 통화...
나: 아직도 안철수여?
엄니: 야, 그 안철수 찐빵가튼 거 못쓰겠더라!
찐빵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나: 그람 됐어~
엄니: 근데, 주위는 홍준표 아님 안철수여. 아부지 밖에서 주변 분들이랑 말하면 홍준표 칭찬에 문재인 비난에 속상해서 들어오신다. 사람을 못알아본다~

강화는 아직은 좀 그래요...
그래도 일단 찐빵에서 문재인으로 2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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