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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현실이었는지 꿈이었는지 구분 안되는 기억 있지않아요?
게시물ID : dream_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Ki
추천 : 2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3 02:20:20
제 기억중에 하나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좀 유명한? 별건 없지만 그냥 연못있고 경치 괜찮은 절이 있어요. 아직도 있고 최근에도 갔었는데.
ㅍㅊ사 라고 전남에 사시면 아실지도..?

아무튼 제가 아예 유치원생 수준이었던거 같은데 걸을수는 있는데 엄청 작을때(제가 태어날때부터 좀 심하게 덩치가 작고 미달이었어요, 지금까지도..)
제가 분홍색 얇은 가디건... 구멍숭숭 뚫린 막 공주 가디건...
아무튼 흰색 옷에 그런 분홍색 가디건을 걸치고 ㅍㅊ사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부모님이랑 앉아서 저는 소다맛 뽕따, 파란색 쭈쭈바를 먹고있었구요.
엄마 아빠랑..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부분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굉장히 짧은 장면 장면으로 젊었던 아빠 얼굴, 그리고 아빠랑 연못 내려다보면서 잉어들 구경했던거.
아빠가 "과자 가져왔으면 좀 던져줬을텐데, 여기 어디 과자 안팔지?" 이런식으로 말하시고 엄마가 됐다고.. 하셨던것도 흐리게 기억나구요.
엄마 립스틱이 좀 진했던것도 기억나고.
제가 지금 헤어스타일이 투블럭에 반바지+티셔츠 입고다니는... 상당히 편함 주의자라서, 당시에도 그랬어요. 유치원생 때 부터.
근데 그땐 싫어도 그냥 엄마가 입혀주는 대로 입었어서(이것도 유치원생 초반까지만... 후반 소풍에선 탑블레이드 티셔츠 입고ㅎ)
흰색 옷에 분홍가디건~ 이게 저는 마음에 안들었던 기억도 나요ㅋㅋ 엄마취향입니다.

아무튼 이런 기억이 나는데..
이게 정말.. 뭔가...
진짜 제 과거의 기억인데 너무 어릴때라 기억이 흐린건지, 아니면 너무 선명한 꿈이라서 아직까지 기억이 나는건지 도저히 구분이 안됩니다.
꿈이라고 치기엔 그때 느꼈던 뭔가.. 감정들? 그런게 떠오르면 마치 추억에 잠기는 것 처럼 좀.. 막 울렁울렁한 기분까지 들어서요.
근데 현실이라고 치기에는 다른 유치원때의 기억하고 느낌이 많이 달라요, 다른 기억들도 몇 있는데..
이렇게 뭔가 꿈같고 너무 아련하고 이런 느낌은 전혀 안들거든요.
정말 아직까지도 저에게 행복했던 과거 기억인지, 너무 행복해서 잊혀지지 않는 꿈이었던건지 모르겠네요.


과거 기억인지, 꿈 기억인지 구분 안되시는 기억 다들 한두개는 있지 않으신가요?
제 친구는 제가 이거 들려주니까 자기도 그런거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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