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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까일때마다...
게시물ID : soccer_13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루랄라울루
추천 : 7/9
조회수 : 135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01/26 22:58:27
 
참...기분이 복잡미요하네요...
 
어릴적이였나요? 한 1997년? 초등학생이였는데 그때 축구를 보면서 홍명보선수가 너무 좋았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묵묵히 수비도 해나가고 정말 좋더라고요
 
어느날 A메치가 있었었는데 홍명보선수가 부상이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결장했고
 
그날 동남아시아 국가였는데....아무튼 졌어요
 
아침에 등굣길에 슈퍼에 들여서 군것질거리를 사는데
 
슈퍼아저씨가 "어제 왜 축구를 진것 같니?"
 
그래서 제가 "홍명보아저씨가 안나와서요" 했던 기억이 날 만큼 진짜 팬이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는 스페인과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오셨을 때,
 
전혀 불안하지 않고 오히려 "와! 이겼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11.jpg
 
그리고 감독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큰 기대를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차범근 이후 레전드 출신의 감독이 또 나오는건가?
 
그리고 항상 경기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감독으로 계시면 얼마나 더 멋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올림픽 감독에 발탁되었고, 동메달을 따게 되서 좀 놀랐습니다.
 
아직 감독으로는 이른것 같은데 대단한 성과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 월드컵 감독의 공석....
 
차기 감독으로 선임되자 솔직히 너무 이른감이 있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때 올림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기용과 전술,전략...
 
솔직히 월드컵은 감독으로서 실패했습니다...
 
답답한 경기력과 선수들도 다잡지 못한 느낌이 많았으니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올림픽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으나....월드컵은 처절한 실패....
 
그리고 이어지는 언론과 많은 사람들의 질타....
 
제가 선수시절의 홍명보의 팬이라 안타까움이 느껴지는것이겠으나...
 
언젠가...클럽에서 감독을 맡는다면 다시 응원하고 싶습니다...
 
홍감독을 욕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팬으로서 안타까움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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