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항상 국민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고된 유세 일정에도 꿋꿋하게 잘 버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칼퇴근 관련하여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또 하나 생각나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저는 현재 ** 에 재직중인 ***이라고 합니다.
2012년 1월 ~ 2016년 6월까지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다가 강제 희망퇴직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자행되는 것을 보고 2016년 6월 **로 이직하여 일 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제 동기가 다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병원을 가니 새끼손가락 두마디가 거의 날아갈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고, 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산재가 된줄 알고, "산재가 되니까 돈 걱정 너무 하지 말고 낫는데만 집중하고 푹 쉬어라"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제 동기의 말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형님, 산재처리하면 사업소 평가점수가 깎여서 산재 처리 못해요, 저때문에 보너스 못 받으면 안되잖아요" 저는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말문이 막혔습니다.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개발도상국, 후진국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전 직장에서 필리핀, 인도 사람들과 친분이 있어 여러 이야기를 하며 들었는데, 다친 사람이 있으면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완전히 낫도록 지원을 다 해줍니다. 캐어를 받은 직원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요.)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다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다치면 본인이 가장 손해 입니다.
다쳤다고 해서 사업소의 평가점수를 깎는것이 아닌, 다치고 나서 응급처치 및 산재처리를 잘 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해야 일하고 싶은 근무환경이 조성되지 않겠습니까?
**은 큰 계열사이고,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입니다. 현재 공기업인 **가 다친 근로자에 대한 처우를 저렇게 하는데, 다른 회사는 어떻겠습니까? 대통령님, 여러가지 중요한 사항이 너무나도 많겠지만, 애민정신으로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 후보님의 행동, 말씀, 표정이 진정성이 묻어나고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점이 일개 국민을 너무나도 행복하게 합니다. 요새 살맛이 납니다. 일개 국민이지만, 이렇게 목소리를 내봅니다.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창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꼭 대통령이 되셔서 저희 불쌍한 국민들 웃을 수 있게 노력해주십시오. 염치없이 부탁드리는 것이지만, 본디 문 후보님의 운명으로 받아들어주셔서 고생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쉬면서 정치관련 유툽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위와 같이 문 후보님께 메세지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