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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혹시 이 그림 기억하는가?
게시물ID : sisa_916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철발명왕
추천 : 10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2 0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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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ffington Post 글까지 기고하면서 트럼프 당선을 열열히 저지하려던 미국 친구놈에게 미국 선거일 다음날인 2016 11 9일에 짤막한 메시지와 함께 보냈던 그림 입니다.

나도 거의 4년전에 겪었던 공허함. 너도 이런 느낌이지?”

맞아…”

나중에 친구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 인데 메사추세츠 -  미북동부에 위치한 보스톤이 주도 이고 진보성향이 아주 강한 - 있는 공립학교에서는 선생님/학생들을 상대로 선거 결과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는 웃지 못할 사실입니다.

2012 12 20. 그날 아침에 느꼈던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잊을 없는 고통치욕, 참담함, 공허함, 굴욕감, 서러움, 외로움 두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뉴스와 포탈을 짧게는 몇주 또는 몇달을 쳐다도 수도 없었습니다.

2016 여름. 친구녀석과 길을 걸으면서 제가 그녀석에게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투표는 대단히 적극적인 행동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신분증을 챙겨야 하고, 가깝던지 또는 멀던지 집을 나서서 본인의 온전한 시간을 쏟아 부어서 감정과 이성에 충실한 선택을 스스로에게 강요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 부여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에서 분노 만큼 무서운 동력은 없다. 지금 어느쪽 지지자들이 화가 있을까?”


잊지맙시다. 지난 9 동안 우리 모두가 함께 겪었던 분노 서러움.

다가오는 5 4,5,9일은 분노를 조용하고 양식있는 행동으로 표출하는 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동한다면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그날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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