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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역겨운 이유
게시물ID : sisa_916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풉풀
추천 : 23
조회수 : 93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5/02 17:02:57
최근 정의당이 미친듯이 민주당과 문재인을 비판하고 있다.
물론 비판할 수 있다. 단, 잘못이 있을때 비판을 해야지 밑도 끝도 없이 하는 비판은 그냥 남 깎아내리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표론에 대해서 발끈하면서 심상정이 10%이상 받으면 마치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말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우습다.
지난 총선에 매번 진보정당에 비례표를 던졌지만 사실 바뀐것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표를 던졌던 건
내 생에서는 못볼지라도 진보를 향한 갈망이 있었고 그 파동의 언저리가 언젠가 끝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나에게 그들을 선택하는 행위는 내 이상을 확인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그냥 그렇게 믿었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요즘 다시 진보정당이라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느끼는 건 어설프게 아는게 더 큰 실수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들이 민노당일 때 의석 1석이라도 있으면 대한민국 노동시장이 바뀐다고 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시절 22명이 당선이 되었다.
그들이 노동문화를 얼마나 바꿨는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있을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노동시장을 악화시키고 비정규직을 만들었다고 비난한다.
당신네 22명의 의원은 그때 뭐하고 있었는가?
노동자를 대변한다고 연설하면서 당선되지 않았는가?
왜 당신들의 책임은 빼놓고 남얘기 하듯이 정부만 비판하는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역겨운 약자코스프레다. 약자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지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분노하는 지점은 여기다.
그들은 절대 자신들의 책임을 말하지 않는다. 언제나 남의 책임만을 말한다.

문재인후보에게 끔찍한 일은 그들에게서 시작될 것이다.
문재인후보가 그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나는 경남에서 김대중,노무현을 지지했고 진보인사였기 때문에 보수세력이 비판해도 끄덕없다. 전혀 신경안쓴다.
다만, 같은 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비판하면 소주한잔 마신다'라고..
노무현이 그랬다. 한겨레 경향을 꼬박꼬박 챙겨보며, 참모진들과 정부비판의 내용이 있는 MBC PD수첩을 함께봤다.
아파하면서도 마주봤고 책임을 졌다.
그때 진보진영이라 일컫는 이들은 조중동과 다를바 없었다. 아니 그들보다 더했다.
문재인은 다를까?
이번 대통령선거에 당선되더라도 끊임없이 흔들고 상처를 만들 것이다. 개혁의 의지가 없다. 유약하다. 친재벌이다.등등등
조중동이 만들어놓은 놀이터안에 들어가서 남을 욕해야 지들이 안전해지는 줄 알고 떠들기나 할 것이다.
제일 끔찍한건 문재인의 낙선이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문재인을 거침없이 욕할 것이다. 촛불의 민심을 받들지 못했다. 정책이 잘못되었다. 캠페인이 틀렸다. 인사가 엉망이다. 등등등
정작 자신들이 무슨짓을 했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입에 걸레를 물 것이다.
2012년도 선거 후에도 그들이 한 짓이었다.
그들은 한 줌만큼도 변하지 않았다.
홍준표한테 사퇴하라고 하면서 홍준표 도와주는 짓이나 안했으면 좋겠다.
당신들은 당신들대로 성공하길 바란다.
앞서 간다고 당신들이 쫓아야하는 건 아니다. 당신들은 당신들 길을 가시라.
어차피 문재인아닌 다른 사람되면 당신들 길이건 뭐건 없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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