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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40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3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1 16:18:18
팟빵에 들어가서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봤습니다.
우습게도 저쪽도 잘 몰라서 그런거다 라고 그러고 이쪽도 잘 몰라서 그런거다 라고 하는군요.
다만 일베가 자신들의 행동을 김치녀나 된장녀 등의 '이기주의적인 여성상'에 대한 비판이라 할 때는 코웃음친 여러 사람들이
반대로 메갈이 그 말을 할 때엔 차분해지고 일견 경건해지기까지 하네요.
요즘엔 퍽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게 정말로 여성이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회가 맞긴 한가?
더 막나가는 행동을 하고 기저에 피해망상과 약자에 대한 혐오를 깔고 있는 쓰레기들이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옹호를 받아야 한다면
그게 정말로 여성이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에 속해있는 사회가 맞나? 단체로 "핍박받는 나 가엽다!" 하는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이런 기괴한 사회를..
다 쓸모없던 것이 아닌가.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우습군요. 단지 저 사람들이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를 쓰고 덮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잔뜩 널려있는 사회가
묘하게도 부러워요. 소위 '권력을 가진 주체적인 남성'인 제 입장에선 저렇게 멋대로 동정하고 멋대로 도와주려는 사람이 널려있는 상태가 부러울 지경입니다.
저런 자기 자신의 주체적인 행동과는 아무 관련도 없이 그저 무조건 적으로 전폭적인 지지가 쏟아진다면, 그 속에서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참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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