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나쁘면 머어때 축구만잘하면 그만이지 라는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같다고요?
초원복집 사건에서 처음 나왔으며 2007년 이명박때 다시 재발굴되어 쓰여지기 시작한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라는 것과 똑같은 것이죠.
목적만 달성되면 나머지는 머 어쩌든 상관없다 이런 논리입니다.
축구판에는 여러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중에서는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그런건지 유명세를 이용하고 싶어서인지 몰라도 온갖 잘못들을 저지르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루니는 아내가 있음에도 바람 폈으며
존 테리는 임자가 있는 자기 동료의 여친을 NTR했으며
긱스는 제수씨랑 바람피고
수아레즈는 선수생활하면서 3번이나 깨물고
제라드는 구타했고
로이스는 무면허운전 했고요.
발로텔리는 바깥에서도 온갖 사고 치고 다니고 경기장안에서도 쿵푸킥날리고 난리도 아니었죠.
박지성과 이영표의 EPL 진출 이후로 본격적으로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들이 깊어지자 이러한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아무리 인성이 고약해도 축구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많은 해외축구팬들의 뇌리에 박히게 되고
웬만한 잘못을 저지르는 정도로는 축구실력만 있으면 용서받는 상황이 되어버린겁니다.
따지고보면 기성용도 분명히 큰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위의 행동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정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저는 위의 인식들때문에 축구선수에게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