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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에 묻습니다.
게시물ID : sisa_917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바시술소
추천 : 1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2 22: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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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마지막 토론, 솔직히 시원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 동안의 토론보다 오늘 유난히 많았지만,
오늘 문재인후보는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공격의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토론을 보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았던 건,
모든 상황을 알고있는, 그래서 확실하게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적극지지층에게는 한 마디로 잘 요약된 말을 했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당수의 국민들이 여전히 고구마라고 느낄 말을 했다는 겁니다.

원리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
그래서 답답하게 보일지언정 마음먹은 건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사이다같은 청량감은 없어도 뚝심있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나라를 이끌어 갈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문재인과 국민이 함께 하는 차기 정부는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계속 그렇게 가기를 바랍니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믿지만,
하고자하는 것을 흔들림없이 확실히 해 주십시오.

적폐 청산,
반칙세력이 불공정하게 쌓아둔 국가살림 재건,
돈없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바로 세우는 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 해소,
안정된 일터에서 열심히 가족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하고,
국가유공자의 올바른 대우,
노인이 젊은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
그리고 세월호를 비롯해서 나라를 썪어 뭉드러지게 만든 범죄자들에 대한 확실한 단죄!

언변이 시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문재인후보의 살아왔던 인생과 철저한 원리원칙주의를 보고 매일매일을 기대와 감사함으로 살아갑니다.

답답해도 믿고 갑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빚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잘 다듬어진 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문재인후보님과 그가 구성할 정부의 구성원들은 지금 보고듣는 것들과 마음먹은 것들을 잊지않길 바랍니다.
당신들을 지지한 나 같은 사람은 더 냉정한 눈으로 당신들을 지켜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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