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갔다가 한국으로 왔었습니다 공항철도가 집 근처여서 택시타고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기사가 엄청 친절하게 굴더라고요 근데 그 친절이 공손이 아니라 막 활발한 친절? 여튼 계속 일본에 있었어서 속으로 '아 역시 정은 한국이구나' 하며 기분좋게 타는데 라디오에서 문재인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근데 이 기사가 여자들이라고 만만하게 봤는지 우리한테 계속 씨팔 저팔 해가며 문재인 이 개새끼는 왜 또 기어나오고 지랄이냐면서 그 무시하는 말투로 아가씨들도 젊은 사람이니 문재인 뽑았지?ㅋㅋ 아가씨 그러면 안돼~ 저새끼 부모가 다 빨갱이 새끼라 북한에 있어서 맨날 북한간다니깐? 부인도 빨갱이잖아! 하면서 엄청 무섭게 협박하는거에요 그러면서 계속 씨팔 저팔 해대고 옆에서 언니는 그놈이 그놈이죠 뭐^^ 했더니 아가씨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니깐? 하고 성격이 진짜 지랄같더라고요 욱하고 진짜 기분나빠서 한마디 하며 내리고 싶었는데 택시라는게 대중교통도 아닌지라 그사람이 열받아서 문 잠그고 달려버리면 도망갈수도 없고 트렁크에 짐있고 너무 짜증나서 "아 됐으니깐 빨리나 가주세요" 하니깐 또 욱했는지 신호정지라 택시가 서있었는데도 미친듯이 클락션 울리며 앞차를 향해 아 씨발년아 비키라고!!하며 소르지르더라고요 그러더니 그 앞차 기사가 여잔거 보고 기지배가 빨리가지도 못하게 차끌고 와서 지랄이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면서 비꼬듯이 아가씨들 한테 내가 별 말을 다하네^^ 이러면서 아 진짜 내리자마자 너무 기분이 나빠서ㅠㅠ 이름이라도 기억해서 신고할껄 그랬나봐요 진짜 처음 택시탔을때의 생각은 사라지고 진짜 가식적이더라도 예의바른 일본사람들이 더 낫다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