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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고맙다' 라는 글에 대한 해석
게시물ID : sisa_918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랑케
추천 : 2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3 11:46:01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고 한것은

힘들게 버텨줘서 고맙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외롭고 쓸쓸한 곳에 버려둬서 미안하고

그런곳에서 버텨줘서 고맙다는 뜻입니다


그 방명록을 쓴것이 인양하고 나서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시신을 수습하는 거니까

늦게나마 어른들이 할일을 하는거니까

상황에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공격하는 분들의 말처럼 문재인이 정신병자라서 

대통령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전혀 아니죠.


아니 실제 사이코패스라고 가정해도 

다른 사람 다 보고 언론도 지켜보는 중에

죽어줘서 고맙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뭔 막장드라마나 시트콤 같은데서나 가능할까.


하긴 공격하는 이들도 몰라서 하는 소리는 아닐테고 

의도적 오독을 하고 있다고 보고는 있습니다만

이게 이슈가 된게 웃퍼서 써봅니다


------

이런 당연한 해석을 가끔 문재인에 공격적인 다른 커뮤니티에서 말하다 보면

'그럼 넌 다른 사람 돌아가신데 가서 고맙다고 써봐라 어떻게 되나'

라고 받아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건 당연히 안될 말이죠. 저도 돌아가신분들 장례식장에 가선 그런 얘기 안합니다.


다만 세월호의 경우는 상황이 다른게

일단 오랜기간 바다속에 있었고 뒤늦게야 유해를 수습한 경우입니다.


다른 비슷한 예라면 한국전쟁 등에서 사라진 유해를 지금와서 되찾게된 가족들이라면

'(이제야 찾게 되서) 미안해요, (거기 있어줘서) 고마워요'

정도로 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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