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새누리지지자이신 울 엄니.
항상 그놈이 그놈이라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하던 놈이 낫지 않겠냐며 1번만 고집하시던 울 엄니.
민주당이든 정의당이든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빨갱이 같아서 싫다는 울엄니.
어제 저녁에 장보러 가믄서 누구찍으실거냐 물으니
여태 누굴 뽑아도 똑같다며 찍을 사람이 없으시답니다.
그래서 제가 슬쩍 말씀드렸습니다.
"어차피 다 똑같으면 아들이 지지하는 사람 한 번 찍어주시믄 안돼요?
아들이 볼 때 그나마 나중에 먹고 살려면 아들 지지하는 사람이 아들 살아가는데 젤 도움될 것
같은데 진짜로 다 똑같으면 그냥 아들 봐서 아들 지지하는 사람 찍어주세요."
어무니 짧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알았어."
여태 맨날 싫다고 면박주시던 분이라 참 감격스럽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