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내 강아지 닥돌이는
아파트에 살게 하는게 미안해서
홍역나은뒤로 공기좋은..시골 부모님댁에 보냈구요.
이제 겨우 16년 같이했는데,
사실 요즘 아버지 건강문제로 서울에 큰병원에 다녀야해서
혼자 시골집을 지키는 일이 많아져서 걱정이 많았어요.
한번 부모님이 서울집 올라오시면 길게는 일주일까지도..
요즘 유난히 닥돌이가 보고싶길래
차없이 4시간을 걸려 보러왔는데
부모님 서울와계신동안 떠났대요..
제일 좋아하던 이불 속에서 잠자듯이 갔대요..
다 그럴수있겠다 치는데 혼자 떠나게한게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고 제가 밉네요..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지..
지금 함께하는 아이들은 절대 혼자 보내지 않을거에요.
여즉 울었는데 생각하니 또 가슴아프네요.ㅠㅠ
아빠가 좋아하던 이불이랑 같이 밤나무밑에 뭍어줬대요..
동물병원에 버려진 아이 였는데
안그래도 외로움 많이 타는 녀석이었는데
정말 나쁜누나에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