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Ⅰ좌동훈기자] '新 펠레의 저주가 생겼다?' 독일월드컵에도 '펠레의 저주'는 피해갈 수 없나. 펠레의 유니폼 저주(?)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축구황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던 펠레. 선수로서는 A학점을 받은 펠레였지만 예언가로서는 F학점을 받은 그였다. 자신이 말한 모든 예언들의 결과가 들어맞지 않으면서 생긴 펠레의 저주였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도 누리꾼들 사이에 '펠레의 저주'일지 모른다는 또 하나의 가설이 등장해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엔 펠레의 예언에 의한 것이 아닌 펠레가 입은 유니폼이 문제였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폭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다름아닌 한 네티즌이 펠레가 축구공을 들고 푸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비롯됐다. 펠레가 입고 있는 운동복이 '新 펠레의 저주'를 생성하게된 발단의 원인. 펠레의 트레이닝복 어깨쪽에 푸마를 상징하는 마크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는 점 때문이다. 어쩜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 독일월드컵 개막이후 총 8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모든 팀들이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 네덜란드,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리, 3전 3승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반면 펠레가 입고 있는 푸마로부터 유니폼을 제공받은 나라들은 모두 패배하는 정말 우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앙골라, 폴란드, 코트디부아르, 이란, 파라과이가 푸마 유니폼을 입고 무승부는 커녕 승점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1승도 못 거두는 5전 전패의 수모다. 이 정도면 펠레의 저주가 유니폼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누리꾼의 우스갯소리가 나올 법도 한 듯. 예언 뿐만아니라 이젠 온 몸(?)으로 축구팬들을 사로 잡고 있는 '축구황제' 펠레. 유니폼 저주라는 얘기까지 탄생시키는 월드컵과 기묘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펠레가 그같은 우연한 속설을 깨끗이 불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나 펠레횽 너무 불쌍해..ㅠㅠ 근데 우리나라 토고랑 스위스 이기겠네~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