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댓글에서도 언급했었던 요크셔테리어인 "바다" 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다시는 반려견을 키우지 말자고 했지만 동생이 군입대 전 자기라고 생각하라며 어머님을 설득해 분양 받았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쥐에 성장기?! 랄까요?
이름은 矢擄 거창하게 써놓았지만...
시로 랍니다. 화살 "시" 에 잡을 "로"
화살도 잡는 강쥐라고 삼촌이 지어주셨드랬쥬
올해로 5살 여아 입니다.....
집에온 첫날 이였습니다. 주변을 탐색하고 매트를 절묘하게 벗어나는 자리에 눕더라구요...
강쥐도 젤리가 !! 있쥬.
어릴때는 이렇게 한쪽귀가 접히더라구요.
앞다리도 뒷다리도 아직 도톰하쥬?
ㅈ...졸..졸리다..zzZZ
한달정도 지났을 때 였네요.
표정이 뭔가 뀨? 하는것 같아요.
젤리와 함께( feat. 종아리의 부항자국 )
젤리와 함께2( feat. 종아리의 부항자국 )
그리고 그 후
뽀얗고 부들거리던 배냇털이 정리가 되고 굵은 장모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아지라면 그저 싫어하시던 아버지께서 바다 이후로는 이뻐하시더라구요.
(술한잔 하시는 날이면 더-_-....)
겨울에 아버지와 강쥐랑 같이 뒷산에도 같이 마실도 나가구요.
이름부르면 사진 찍는건 알아가지고 딱 서서 바라본다고 말하시던 아버지
겨울바람을 맞으며 ㄷㄷㄷㄷㄷㄷ
습관이 잘못되서......누워서 부르면 저~멀리서 뛰어와서 배로 점프ㄷㄷㄷㄷㄷㄷ
안방에선 잘때되면 꼭 올라가는 ㄷㄷㄷ
福 돼지쿠션ㄷㄷ
이중모에...털이 날리니 아무래도 어머니께서 청소하시느라 고생이....
간혹 밥먹다가 가족끼리 털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의 농담도...
하지만
가족들 발소리 듣고 알아채서 문앞에서 짖거나...퇴근하고 반겨주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막짤은 다시보는 뀨? 로 마무리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