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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게시물ID : freeboard_1538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못난이가장
추천 : 0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4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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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과는 달리 부모님 모두 TV조선 광팬에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하셔서 여지껏 선거 때 의견을 말씀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부딪히기도 싫고 예의가 아닌 듯 해서 그 동안 말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왠지 그럼 안 될 것 같아 고민고민하다 아래와 같은 긴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부모님들께 정치적 견해를 주장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지난 탄핵정국 때 촛불집회를 나가면서 느꼈던 바와 깊어진 국가에 대한 고민을 해본 결과 저의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대선 때 아직 정한 후보가 없다면 문재인을 선택해주셨음 합니다. 
물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해서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노무현 대통령때처럼 더 시끄럽고 혼란스러울 겁니다. 게다가 그는 완벽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은 시민의 바람을 제대로 담아야하고 현재의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바람은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입니다.
그런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첫발입니다. 한국 정치의 보수는 한 번도 심판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습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국민을 정치인들이 두려워할까요? 그들 말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보게 할 뿐입니다.
나의 이익을 위한 투표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투표를 해주셨음 합니다. 계속해서 잘못을 묻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는 문화가 국민들에 의해 정치권에 자리 잡으면 적어도 ㅇㅇ이(제 아들입니다.)가 어른이 될 때 쯤에는 그런 방향으로 조금은 개선되어 있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정치적 글이라 불편하셨다면 죄송하지만 저의 부모님은 아들의 의견을 가벼이 묵살하실 분은 아니라 생각되어 글 드렸습니다. -아들 올림-

그런데 문자보낸지 3분만에 두 분한테 답장 오더군요. 
걱정마라. 이번에는 네 말 듣겠다..

이렇게 쉬운 걸 그 동안 왜 망설였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전투표일에 5표(부모님.동생.저희 부부) 확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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