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가 의미 없다는 분들 주장 중에 투표를 잘못해서 무효표가 된 것과 무효표로 냅다 낸 것을 구분할 수 없다는 주장이 왕왕 보이는데 투표를 잘못해서 무효표가 되는 경우는 과거든 이번 선거든 상관 없이 오차범위 내에서 일정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고령화에 의해서 실수로 인한 무효표가 늘어난다고 쳐도 그 역시 고령화비율에 따라서 늘어날 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면 차기 선거에서는 무효표에 대한 피드백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효표에 대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거기에 오유 군게이슈도 포함될 것 같구요. 오유는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 열손가락 안에 뽑히는데 이걸 피해서 분석한다는 건 말도 안되잖아요? 뭐 결론은 무효표든 유효표든 투표하신 분들 이나라의 주인이십니다.
이번 대선이 워낙 혼파망이라 그렇죠. 보수쪽에서도 홍발정제도 못찍고 그네공주의 적인 유도 못찍고 그렇다고 박지원 낀 안도 못 찍는 사람이 수두룩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보수 존나 결집할 것 처럼 물타는 몇몇 사람들 있는데 솔직히 저는 거기까진 아니라고 보거든요. 보수에서도 무효표 엄청 나올 겁니다. 그래서 무효표의 의미가 약간 걱정 되긴 해요. 저도 제 표 거기 섞여 흐지부지 되는게 싫어 마음 굳히고 투표 했다 했었구요. 그래서 정책에 반하는 의미라면 유나 홍에 투표하는게 이론상 맞다고 투표 이론 말했다가 군게분들이 ㅁㅊ넘아 홍을 어떻게 찍냐! 고 버럭 하셔서.. 아 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저는 이것 저것 뭉뚱그려진 무효표에서 읽을 수 있는게 많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 여론 오유 여론이 전국으로 보면 사실 큰 규모는 아니고 커뮤니티 안하는 사람들은 동성애 논란이면 몰라도 할당제는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저와 똑같이 많이 고민하셨을 테니 그 결정은 똑같이 존중하나 무효표 하면 걔네가 알아들을텐데 왜 , 라는 의견에 힘을 드리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고. 여러가지로 조심스럽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전 아직도 할당제와 페미가 가장 큰 문제라면 차라리 여가부 폐지 발언한 유에게 표가 가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래야 민주당이 그걸 읽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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