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 1만명이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연합회장,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장,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이사를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단체 대표 등 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만명의 소상공인과 함께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만명의 소상공인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모래알 같은 소상공인이 1만명이나 모여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건 우리를 경제 주체로 인정하고 대기업·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펴줄 대통령이 돼달라는 간절한 염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전체 사업자의 86%를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38%, GDP의 30% 가량을 담당하는 엄연한 경제주체"라며 "700만 소상공인의 25%는 최저임금은커녕 월 100만원에 못 미치는 소득으로 인해 절대 다수가 생존의 기로에 직면해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