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면 제 아이보다 몇개월 더 어린 아이도 말을 곧 잘하던데.. 지금 24개월인 제 아이는 이제 곧 25개월이 되가는데도 말을 잘 못해요.. 엄마, 아빠, 엄마 물, 치즈, 뽀~(뽀로로) , 엄마 머야? , 똥등 이게 다인 것 같아요ㅠㅠ 12개월쯤에는 이쁜짓 해달라고 하면 잘해주고 윙크도 해주고 코 어딨어? 하면 코도 가르키는등 잘 따라했는데, 이제 무시합니다ㅠㅠ 제가 애기 돌되갈때쯤 동생을 연년생으로 임신했는데, 첫째낳고 산후조리를 아에 못해서인지 몸도 약해지고 살도 많이 빠졌는데, 둘째를 너무 빨리가져서인지 하혈을 자주하고 유산끼가 있어서 전업주부인데도 불구하고 아이 어린이집을 빨리 보내고 집에 와서도 힘들고 아파서 뽀로로만 보여줬던 것 같아요ㅠㅠ 출산후에는 신생아 돌보랴 또 신경고 못써주고 만화나 계속 틀어주고ㅠㅠ 죄책감이 너무 커요.. 지금이라도 안보여주려고 하는데, 독박육아이다보니 너무 힘드네요.. 우리 아이는 화나면 머리를 바닥에 쿵쿵찌고 막 뒹굴고 저를 때리거나 물기까지해요.. 혼내면 더 크게울고 애기아빠가 맴매를 좀 해야 그나마 나아져요.. 모든게 저때문인 것 같아요ㅠㅠ 산후우울증이니 뭐니 핑계로 아기한테 소홀히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 괜찬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