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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봐야할 진짜 안보와 외교
게시물ID : sisa_920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괽괽괽
추천 : 1
조회수 : 5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5 02:56:43
참여정부의 당당했던 외교자세는 이미 많은 곳에서 접하셨을겁니다.
그렇지만 한번더 봅시다. 병신 같은 지금 상황에서 속이 뻥뚫리도록





노무현은 그저 신념에따라 저렇게 연설한것이 아닙니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향후 10년 너머를 보았을때, 
우리가 처할, 한반도가 처할 외교적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것인가라는 변곡점을 바라보고
강대국은 아니지만 끌려다니지는 않기 위한 기반을 닦아야한다는 지향점을 설계한것이라고 봅니다.
요컨대 망국의 전조까지는 아니더라도 구한말의 상황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트럼프-> 자국기업위주정책/외교, 군사적 강경정책, 부시정권의 악의축과 비슷한 타깃설정으로 군산복합체 가동으로 경제부양정책
중국: 대규모경제성장 정체-> 외교이슈를 국내정치구도에 사용(하나의중국,뭉치자), 순망치한-북한이 근근이 살아남길바람
일본: 전쟁가능국가전환 바람, 미국과 엄청 붙어먹으면서 한국찌르는 외교(역사교과서, 위안부문제, 독도)

한국: 갑자기 리더가 사라짐(원래 없었다고 보지만, 공공연하게 없어짐)-> 대응도 못하는데 한번 찔러보자식 공격 겁나 받음   
= 일본의 역사공격에 거의 무대응, 싸드는 거의 도와주는 느낌까지듦, 중국의 반한공격 무대응

노무현이 바라본 알맞은 한국의 10년후 스탠스는?
제 생각엔 강대국을 따르지 않을 수는 없지만, 딜정도는 해볼수 있는 스탠스 인것 같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다들 카드카드 하는데 그게 뭐냐면 저쪽에서 '하프'치는데 우리는 그냥 '다이' 하지말고 '하프'는 안되도 '쿼터'정도는 치는거죠
"야 일본니네 자꾸 그러면 2차대전 전범국때 저지른 만행 다시한번 국제이슈로 만들어서 공론화한다?"
"야 중국, 그렇게 치사하게 반한감정 조성하면 우리도 너네랑 같이하는 경제정책 재검토해본다?"
"야 미국, 싸드가 더 필요한건 너네일텐데 이딴식으로 밀어부치면 전작권환수문제하고 방위비분배 이제부터 빡빡하게 해본다?"

중요한건, 진짜 그렇게 할지 안할지는 모르지만, [할수도 있다]라는 배경이 되어야 카드가 되는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가 저런 선택을 [할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보려고 한것같아요.
그래야 강대국에 뭐라도 딜을 쳐보지 않겠어요? 어 한국 진짜로 하면 어떻게해? 그럼 손해인데? 이렇게요.
저들이 쫄릴거 하나 없는 지금 입장에서 당연히 삭밀어 붙이지...

외교와 국제관계는 분명 힘싸움입니다. 군사경제력이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죠.
그렇기때문에 그들도 찌르면 조금은 아플곳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했습니까? 균형외교라는 병신같은 타이틀을 가져와서 저쪽에도 헤~ 이쪽에도 헤~ 하다가 호구 다됐습니다.

결론. 홍씨는 종북팔이하는 물건너간 구시대 외교전략할테고,
      안씨는 그저 중국 미국에게 잘 이야기 해보겠다는 병신같은 균형외교 연장하겠다는거고
      유씨는 뭐 다짜고짜 주적이니, 싸드는 우리가 더필요하다느니 헛소리하고
      심씨는 혹여나 된다하더라도 이런 수많은 이슈를 감당해낼 당력이 작고 인재풀이 협소하고 편향됨

그래서 뭐다? 
문재인이 답이다.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인재풀의 다양성만으로도 큰 기대를 걸게 되고, 1당의 강한 원동력으로 국가이슈를 끌고 갈수있죠.
개인적인 역량도 주요한데, 원칙을 갖춘 소통. 이건 아무나 할수 없는겁니다. 원칙만 강조하면 부러지기마련이고, 소통만 있다면 팔랑귀겠죠.

싸드 10억불 뉴스 보고 어디부터 잘못된건가 생각해보다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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