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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부모님한테 걸리는게 차라리 나은겁니다...
게시물ID : love_13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aser
추천 : 16
조회수 : 2925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6/10/19 06:16:46
여자친구 남동생한테 걸렸습니다 전...
ㅠㅠ
여친 남동생은 중1, 저는 고2, 여친은 고3일때 얘긴데요 (지금은 제가 고3 여친은 대학생)
저희 집에서 여자친구랑 같이 롤하다가 갑자기 그냥 눈맞아서 (...?) 어차피 몇시간동안 확실히 부모님 안오시니까 해도 괜찮다!
라고 안일한 생각을 가진채로 잉야잉야를 하던 도중에
여친 남동생이 방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여친네 옆옆집에 살기도 하고 친하기도 하다보니까... 집 비번을 서로 알고지냈는데
걔가 절 찾아서 제 집까지 올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아마 정황상 같이 롤하자고 온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평소같았으면 문소리를 들었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근데 저흴 본 동생이 주저앉더니 갑자기 펑펑 울기 시작하고, 
여자친구도 울기 시작하고  
저도 멘탈 나가서 옷도 안입고 침대에 앉아서 멍 때렸습니다
한 10분정도 그 상태로 있다가 여친 남동생을 달래주기 시작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나는데 성교육(?) 비슷한걸 시켜준거 같네요..
세상 사람들 다 하는거고 나랑 니네 누나도 사랑하면 할 수 있는거다... 어쩌구... 
그런 다음에 맛있는거 형이 여러번 사줄테니까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된다... 형이 듀오 같이 뛰어서 골드까지 올려주겠다... 
등등 각종 뇌물로 입막음을 한 다음에 여자친구한테도 동생이 아무한테도 얘기 안할거니까 울 필요 없다 하면서 달래줬네요
그렇게 동생을 집으로 보내고 
여자친구랑 건전하게 영화 한편보고 여친도 집으로 보냈습니다
쓰고 나니까 굉장히 별거 아닌거 같은데
차라리 부모님한테 걸려서 혼이 났으면 나았겠다 생각이 듭니다 ㅠㅠ
정신적 쇼크가 굉장히 심해서 그 후로 한참동안 잉야잉야를 하려고 하면 소중이가 반응을 안했어요... ㅋㅋㅋ... 

흑역사를 떠올렸으니 오늘 또 자면서 이불 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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